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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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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
제목 : |
나 당신을 사랑해요 (윤석구)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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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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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당신 사랑해요...글/윤석구]
나 당신 사랑해요
이른 아침의 세상을
말없이 휘어 감는 안개처럼
당신에 대한 그리움은
소리도 없고 형체도 알아 볼 수 없이
내 살갗으로 파고드는 시간 속에
안개처럼 미세한 그리움의 입자들은
슬픈 영혼 속을 헤집고 들어오네요
소리 없이 정해진 시간 속을 달리는
전자시계처럼 당신을 향해서
그리운 시간들은 줄달음치고 있습니다.
하루의 일상이 끝나고
고요한 적막과 함께 찾아오는
떨칠 수 없는 고독함은
내 슬픈 살갗을 파고들어
처절한 모습으로 온몸에 문신을 그려나갑니다.
잊어보려고 애 쓴 적도 없는 얼굴
날마다 잊혀질까 두려움에
수없이 되새기는 그리운 얼굴
삶의 무게에 지쳐 자리에 누워도
너울너울 아롱거리는 모습은
그리움의 빛 사이로 사뿐히 걸어오는 당신입니다.
개울가에
늘어지는 버드나무가지
초록빛 싹을 띄우는
계절의 길목에서
불어오는 따스한 봄바람에
그리움의 아픔을 바람결에 달래 봅니다.
나 당신 사랑해요
보고싶은 당신을 향해서
밤길을 수없이 달려 보지만
마음만 앞서 달릴 뿐
내 슬픈 육체는 한 발짝도 뛰지 못하고
앉은뱅이처럼 그 자리에 주저앉아 버리고 마는
가여운 내 신세가 처량하고 불쌍해 울고 맙니다.
또다시
이 밤을 하얗게 지새우고
어둠을 밀치고 여명이 찾아오는 내일이면
오늘처럼
그리움에 굶주린 내 영혼은
안개 같은 당신의 영혼을 향해 달리겠지요
이렇게 당신을 사랑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은
내게 아픔의 시간만 주시는지요?
내 가슴은
너무나 당신을 사랑하는 가슴이라서
핏물 같은 그리움의 눈물로 당신을 부릅니다.
나의 꿈도
나의 사랑도
나의 행복도 모두 당신의 마음에 따라
기뻐서 소리내어 웃거나
슬퍼서 서럽게 울게 되다는 걸 아셨으면 합니다.
오늘은 어버이 날입니다.
고모집에 있으니 부모님이 생각납니다.
부모님을 생각하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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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은혜에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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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 그만 오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