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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비록 사람의 말과 천사의 말을 한다해도
내가 사랑이 없으면
반향을 일으키는 징이나 울리는 심벌즈 일뿐입니다.
내가 예언의 능력이 있고, 모든 비밀을 알아낼 수 있고,
모든 지식이 있다해도,
내가 산을 움직일 수 있는 믿음이 있어도
사랑을 갖지 못하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가난한 이에게 주고,
내 몸을 불에 던지운다 해도,
내가 사랑이 없으면 나는 아무 것도 얻지 못합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친절합니다.
사랑은 질투하지 않고 자랑하지 않고 오만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무례하지 않고, 이기적이지 않고,
쉽게 화내지 않고, 잘못을 기록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악을 기뻐하지 않으나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사랑은 언제나 지켜주며, 언제나 진실하며,
언제나 바라며, 언제나 끝까지 해냅니다.
사랑은 절대로 실패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예언도 그칠 것입니다.
방언도 사라질 것이며 지식도 없어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하지만,
완전한 것이오면 불완전한 것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내가 아이였을 때, 나는 아이처럼 말했고,
아이처럼 생각했고, 아이처럼 판단했습니다.
내가 어른이 되었을 때 나는 아이 같은 방법들을 버렸습니다.
지금 나는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게 보지만
그때에는 우리는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볼 것입니다.
지금 나는 부분적으로 알지만
그때에는 마치 내가 완전히 알려지는 것처럼 나도 완전히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세 가지가 있을 것인데,
믿음, 소망 사랑입니다.
하지만 이 것들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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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군가를 만나서 호감을 갖게 되면 사랑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이사랑한다는 말을 얼마난 남용하는지 모릅니다.
사랑이란 말을 무책임하게 합니다.
그래서 어제는 사랑이라 하고 몇날도 못가서 이내 돌아서 버립니다.
사랑은 첫눈에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자그만 씨알처럼 누군가를 향해 움트고 싹트고
그러면서 서서히 자라나서 이파리가 나고 꽃처럼 피어날 때
사랑이라 말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사랑은 이기적인 사랑이어서,
계산적인 사랑이어서 그 상황이 지나고 나면 돌아서고 잊고 삽니다.
진정한 사랑은 영원히 잊혀지지 않고 기억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사랑을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래도 사랑해야 합니다.
말로 표현은 안해도 우리는 사랑해야 합니다.
영원할 수는 없을 지라도 사랑은 우리의 정서를 살찌우고
우리가 살아가는데 의미 부여를 해 줍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부모가 자식을 향한 무조건적인 고귀한 사랑을 못해도,
온전한 아가페의 사랑은 못해도,
보이는 것의 사랑 보다는 보이지 않는 마음으로 나누는 사랑이어서
계산적이지도 않고, 진정 내 모든 것을 다 내어 주어도 좋을 만큼
진실로 사랑하고, 그 일로 겪는 고통도 감미롭게 받아들이고,
그래서 오래 유지되는 사랑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뭐뭐 임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완전을 지향하는 그 사랑의 마음을 갖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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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런 오월에 텃밭을 가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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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뫼님 안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