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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 잡초 제거하러 참빛목사님과 혜진이와 함께 간 큰샘물,
내려오면서 수건에 무얼 싸 들고 온다.
싱글벙글 웃으며~
"여보 이거 뭔줄 알아?"
"음... 복분자 딴 온건가?"
"아니~"하면서 수건을 펼치니 꿩알이 8개가 보인다.
고구마 밭에 잡초 제거하다가 꿩이 날아가기에 가 보았더니
알이 있더란다.
밭에 뿌려 놓은 씨앗을 모조리 파 먹어버린 꿩,
녀석들 못오게 하느라 신경도 쓰는데...
한 개 깨어보고 새끼가 들어 있으면 다시 둥지에 가져다 주고
그냥 알이면 삶아 먹기로 했다.
점심 때 냉콩국수에 꿩 알이 들어 있다.
메추리 알보다 약간 큰 알이다.
밭에서 익은 토마토와 꿩알이 콩국수에 들어가니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다.
시골에 살다보니 자연으로부터 덤으로 얻는 것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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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쟈게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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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쟈게 맛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