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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솔뫼안해님~
솔뫼님은 어려버서...^^;
(무지하게 터프하실 듯도 합니다.)
장마가 온다고 하더니 무더운 날씨입니다.
뚱~ 신랑은 점심을 먹고 스포츠를 보다가
잠이 들었네요.
선풍기를 틀어주고, 안방의 문을 닫아주며
"두 시간만 자고 일어나. 냉커피 타줄게~"
엉덩이를 툭툭 두드려주었습니다.
요새 무지하게 속 썩이지만
편하게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아, 대한민국 주부로 사는 것은
정녕...도 닦는 일인 것 같아요.
대한민국 가장으로 사는 일도
만만찮은 일이겠지만.--;
동생은 요양삼아 부여 부근의 조용한
기도원에 들어갔답니다.
의외로 여섯살 조카 아이도 마치
놀러간 것처럼 편안해 한대요.
아파트 10층에서 살다가, 펜션같은
기도원에서 강아지 구경이나 하고
꽃 따러 다니고 산길을 산책하고...
그러다 이따금 쪼르르르 와서는
손바닥에 네잎 클러버를 올려준다네요.
클러버의 잎을 모두 따서 소복히 올려주는데,
잎 하나하나가 하트 모양이더랍니다.
지지난 주에 들어갔는데
한 주 있다가 나와야지 했던 것이
너무 좋아서 한 주, 또 한 주...
늘어나서 이번 주엔 얼굴을 보나 했더니
더 있겠다고 하더군요.
우리는 언제나처럼 "여보셔~ 뭐 한댜?"
하고 매일 통화를 하곤 합니다.
어려서부터 친구같았지요.
암이 진행을 멈추고, 급기야는
동생의 몸에서 자취도 없이 사라지기를
언제나 바라고 있습니다.
덕분에, 동생에게 따뜻한 마음 한조각
전해주었답니다.
감사해요.*^^*
좋아하는 보첼리의 노래 한곡...
아, 노래가 아쉽게도 안 올려지네요.
지리산에서 언제나 행복하시기를...~*
대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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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님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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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보 할배의 심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