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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에 된장과 소담스런 야채들, 편지까지 잘 받았습니다.
엄마랑 상자를 여는데 함박 웃음이 절로 지어졌어요.
우리집은 다른 보통 전형적인 한국사람들과 좀 달라서 그리 자주 국이나 찌게를 매일같이 먹는 편이 아닌데요, 최근에 자연,환경,생태 등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먹거리도 전통음식,토속음식, 채식,무농약,유기농쪽으로 많이 알아보게 됐지요. 그래서 작년부터 엄마를 설득해서 현미를 먹기시작하게 됐고 솔뫼된장 덕분으로 된장국도 거의 매일 끓여먹는 답니다.아무리 돈이 있어도 이런 곳이 없다면 우리 도시인들은 어떻게 건강한 먹거리를 구할 수 있을까요. 이번달은 성당에서 매일 농부를 위한 기도를 바치는데 이번만큼은 예전과 달리 정말 진심으로 간절한 맘으로 한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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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맛있는 된장을 먹게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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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맛있는 된장을 먹게 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