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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꽃 제목 : 비오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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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를 보내고 ♧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내 모든것이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당신을 외롭게하고, 슬프게 하고,


당신을 눈물 흘리게 한것 그 모든것을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


너를 보내고


너를 보내고, 나는 오랫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찻잔은 아직도 따스했으나


슬픔과 절망의 입자만


내 가슴을 날카롭게 파고들었다.


어리석었던 내 삶의 편린들이여,


언제나 나는 뒤늦게 사랑을 느꼈고


언제나 나는 보내고 나서 후회했다.


가슴은 차가운데 눈물은 왜 이리 뜨거운가.


찻잔은 식은 지 이미 오래였지만


내 사랑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내 슬픔, 내 그리움은


이제부터 데워지리라


그대는 가고,


나는 갈 수 없는 그 길을


나 얼마나 오랫동안 바라보아야 할까.


안개가 피어올랐다.


기어이 그대를 따라가고야 말


내 슬픈 영혼의 입자들이...


이 정 하


비오는 하루...

솔뫼가족님.

행복하게 보내세요...

보고 싶네요.

어쩌면 달려 갈지 모릅니다.

 
 
 
 
  : 보내주신 상품 잘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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