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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頌
K가 수술을 했다
늘상 게걸스런 식탐이더니
디스토마蟲이 머리 끝에
가 있었단다.
팔뚝을 긁었더니
금새 부어 올랐다,
허기진 작은 벌레가
은밀히 다녀간 모양이다.
버러지만 못한 삶이라고
게을러서 굶주리거나
아니면 지나친 욕심으로
제 풀에 쓰러져선 안되겠다.
알몸으로
생존본능만으로도
거친 세상 당당히 기어가는
벌레처럼 살아야지.
이인수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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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더웁습니다~!!
어찌 견디시는지요? 산골이라 도시같지는 않겠지요?
마음만 있지 몸과 형편이 영 맞추어지질 않네요~!!
8월은 영 시간이 안되고..9월 선선한 바람불면 바람타고 뵐수 잇을련지요..
솔뫼님 허리는 어떠신지..안해님은 가맣게 그을리신거 아닌지..
마당의 하얀 꽃을 매단 꽃나무도 보고싶고..
두루두루 궁금합니다만..
하여간..더위 이겨내시고..건강한 해후를 기다리면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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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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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차례 비라도 쏟아졌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