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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애영님^^*
안녕하세요
건강하게 잘 지내셨죠~~
무더위도 지쳐서 밤이면 찬바람이 붑니다.
툭툭,,굵은 빗방울이 창을 두드리네요
애영님^^*
올해 고구마 수확을 하나도 못한답니다.
500평니 넘는 밭에 콩이랑, 고구마를 심었는데
멧돼지 가족이 산에서 내려와서
콩이랑, 고구마랑 하룻밤에 씨알도 남기지않고
쓱싹 한끼 식사로 먹어치워 버렸답니다.
고구마줄기도 따서 반찬도 해먹고 했는데
고추를 따러 가면서 보니~~~
땅을 샅샅히 파헤쳐 버렸어요
우리동네에 유일하게 남은 고구마밭인데,,,
흑....
그래서 올해 고구마가 없답니다.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서
제 작년 만큼 당도가 좋았을텐데
그것도 모조리 밤 고구마인데~~~
우리 마을에 7~8마리 정도가 떼를 지어다니며
해작을 치는데 어쩔수 없이 보고만 있어야 하니
동물보호 보다 우선은 농민이 살아야 하는데
마음이 착찹해지더군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멧돼지 덕분에 올해는 고구마 팔것이 없습니다.
행복한 꿈 꾸시며 늘 건강하게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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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상품 잘 받았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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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와 한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