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영도 아줌마 제목 : 이렇게 예쁜 오이, 가지를 어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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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제가 덩치가 작아서 작고 앙증맞은 건 다
에쁘다고 하는데, 주문한 된장 보다도 그딸려 온
오이, 가지, 호박 보느라 넋이 빠졋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예쁜지. 한 동안 먹지 못하고 들여다만
보며 즐거워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여름 친정 엄마가 돌아 가셔 대구 옸다 갔다 하며
슬프고 쓸쓸한 날들을 보냈는데. 어릴때 아버지 엄마
농사 지으시던 때가 생각납니다. 아버지 묶은 줄에
오이가 열리고 점심이면 엄마는 그 오이를 따 냉국을
만들고. 우리 그렇게 행복했었는데..

이제는 올 수 없는, 우리 한 가족이었던 날들...

제가 너무 슬픈 예길했죠.


우리 모두 우리가 가진 모든 것들들 아름다와하며 살아요.

정말 감사히 잘 먹을께요.

 
 
 
 
  : 판소리로 듣는 '캔디'
  : 고추가루 자 ~ ㄹ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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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 아줌마
이렇게 예쁜 오이, 가지를 어디
09-0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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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뫼안해
  이렇게 예쁜 오이, 가지를 어디
09-0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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