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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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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영 |
제목 : |
흐르는 물에는 자신의 얼굴을 비춰볼수 없다.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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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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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홍렬은 입담만큼 자신을 위해 공부하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늦은 나이에 중앙대학교에 입학해 주위를 놀라게 하더니 인기가 한창이던 90년 초에는 일본으로 훌쩍 유학을 떠나 다시 한번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였다. 그런데 그가 또 미국 유학을 떠나겠다고 했다. 인기가 한창인 그가 돌연 유학을 떠나겠다고 하니 주위에서는 반대도 만만치 않았다. 그럴 때마다 이홍렬은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한 동료 개그맨이 평소 친분이 깊은 노스님을 만나 대화를 나누던 중 그의 미국 유학이 잠시 화제로 올랐다고 한다. 평소 웬만한 일엔 가타부타 말이 없는 노스님이 그의 동료에게 갑자기 물었다.
“왜 이홍렬 씨가 미국을 가는 것 같은가?” 그 동료는 별로 깊게 생각하지도 않고 대답했다. “충전하러 가겠죠, 뭐!” 그러나 한참 생각에 잠겨 있던 스님은 이렇게 되뇌었다. “그렇지! 흐르는 물에는 자신의 얼굴을 비춰볼 수가 없는 법이지!”
미국 유학을 결정하고도 마음이 편치 않았던 이홍렬은 어느 날 동료에게서 이 이야기를 전해 듣고 ‘조용한 물에 자신의 얼굴을 비춰 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노스님의 말이 새삼 가슴에 와 닿았다고 한다.
너무 바쁘게 살다보니 자신이 어떻게 변했는지 알 수가 없었는데, 이번 유학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어야겠다는 결심을 더욱 굳힐 수 있게 해주었다는 것이다.
우리 눈에 어떤 사람이 ‘성공’했다고 보인다면 그는 그 성공을 위해 보이지 않는 수많은 준비와 노력들이 있었을 것이다. 개그맨 이홍렬도 그런 사람 가운데 한 명일 것이다.
(좋은 생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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