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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2
한가윗날 느즈막히 집에 와서
종일 속탈 난 서방을 위해
종일 명절 치레한 아내가
미음을 쑵니다.
참기름 동동 번지는 향기
배 사과 채 쓴 물김치
한 수저씩 기운 차리는 동안
기어코 아내는 쓰러집니다.
햅쌀 송편에 꼭 체해서
종일 죽은 듯 누워버린 서방 몫까지
종일 동분서주한 아내가
이제야 팔자로 누웠습니다.
민망스런 이야깁니다만
부쩍 늙은 아내의 잠든 모습이
어느 별에서 천둥지기에게 유배 온
천사 같더란 말이지요, 이거 참!
이인수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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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뫼님..그리고 안해님..
잘 지내시지요? 게으른 천성이라 늘상 한걸음 늦습니다..
오늘도 솔뫼님 정다운 전화받고 얼마나 낯이 뜨겁던지요~!!
더구나 선물가지 주신다는 말씀에 당혹스럽기까지 합니다..
주시는 성의이니 잘 먹겠습니다..
가을 들어서면서부터 안절부절 왜 이리 분망한지요..
집안 일 회삿일..주5일제가 되니 더 분주합니다..
모쪼록 두 내외분 가을걷이 잘하시고..
한요로운 겨울 초입때는 꼭 뵙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에구..자꾸 민망스러워 이만 줄입니다..
꼭 건강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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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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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왔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