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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순씨^^*
비가 그치니 하루가 너무 빠르게 지나가버립니다.
오늘은 대나무 타박 타박 잘라 고추 지지대 세웠답니다.
옆지기는 철근으로 박고 줄을 칠려고 하였는데...
대나무와 철근의 차이점을 구구절절 얼퍼서 이야기 한 결과.
제가 이겼답니다. ㅎㅎㅎ
파아란 고추사이로 누어런 대나무가 보이는 것이...
참 아름다웠답니다.
이런 보람으로 농촌에서 일을 한답니다.
대견하고, 기특하고.ㅎㅎㅎ
미순씨^^
고사리 많이 꺾었는지요.
친구집에서 토종 고사리 나물 먹어보니 정말 맛있데요.
요즈음 밭에서 고사리도 키우고 취나물도 키운다고 하지만.
그래도!
산에서 채취한 향과 맛을 따라가지는 못하지요.
영양가도 산에서 채취한 것이 더 좋을 것이라 생각되는데.
맛있는 나물 반찬으로 식구들과 오붓한 저녁 드셨겠네요.
그 기분 그대로 안녕...
지리산에서 친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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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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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뫼안해님~ 문안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