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솔뫼안해 제목 : 봄...봄...봄... 같아요^^*
조회 :  
1777
 
     다연이 엄마^^*

겨울이 어디 마실 같는지
오늘 낮 날씨가 봄이 찾아온것 같아요
개나리가 몽우리를 맺곤 하더니
새벽이슬에 풀이죽곤 하더군요

장손댁이 밀양 죽월이군요
시골공기 한 보따리 싸가지고 가고싶죠
도시에서는 맡을수 없는 매쾌한 거름냄새가
섞여 있어서 더 맑고 구수 하다는것 아시나요
자꾸 맡으면 도시공기 탁하다는것 금새알죠

이곳에서도 모사 지내러 온 차들로
동네가 꽉차서 알록달록 보기좋더군요
오고가는 길 많이 막혔죠
고생하셨지만 즐거운 여행 되셨겠어요

아침에 달력을 한장 떼어내면서
달랑달랑 홀로 메달려있는
12월이란 큰 숫자를 한 없이 바라보다가
뭔가 울컥"""
한 일이 하나도 없다는것을 느끼며
갑자기 겁이 나기 시작하더군요

붙잡고 싶어도 멀리 달아나 버리고
잡으면 더 멀리 도망가는 시간을
아깝게 소비해 버린것을 후회하고 있었답니다.
남은 시간이나마 아껴가며 열씨미 지내야 겠어요

다연이네 가족 모두 즐거운 시간 되세요
고뿔 조심하시구요^^

보태기~~~
오늘 점심은 칼국수가 아닌 라~~멩(울 옆지기버전으로~~)
맛나게 먹었답니다.
내일은 꼭 칼국수 먹으렵니다.
 
 
 
 
  : 잘 받았습니다^^
  : 청국장 오늘(1일) 보냈습니다.
 
6588
다연엄마
날씨 좋죠?
12-01 오전
1696
솔뫼안해
  봄...봄...봄... 같아요^^*
12-01 오후
1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