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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나라 임금인 사자가 늙고 병들어 깊은 굴 속에 누워 있었습니다.
이 소식이 숲속나라의 동물들에게 전해지자.
동물들은 너도나도 약을 구해 가지고 사자 앞에 문병을 왔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여우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자 임금은 몹시 서운한 마음이 들어 힘없는 목소리로 물었습니다.
"다들 문병을 오는데, 어찌하여 여우의 모습만 보이지 않냐?" 그러자 늑대가 재빨리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임금님, 여우는 평소에도 임금님을 존경하시는커녕 뒤에서 늘 욕만 하였습니다."
"무었이라고? 이 못된 여우가......."
"임금님, 여우 녀석은 지금즘 임금님께서 병을 앓는 것을 알고 좋아서 춤을 출 것입니다."
바로 그때, 뒤늦게 문병을 왔던 여우가 늑대의 고자질 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여우는 시침을 딱 때고 사자 앞에 나아가 문을 인사를 하였습니다.
"임금님, 어디가 편찮으십니까?"
이 말을 듣고, 사자는 화를 버럭 내면서 소리를 질렀습다.
"무었이 어째? 이 고얀놈 같으니! 네놈의 속마음을 다 알고 있다.
하루속히 죽기 를 바라면서...."
사자는 수염까지 부들부들 떨면서 말하였습니다.
그러자 여우는 능청스럽게 말을 받았습니다.
임금님 조금 늦게 문병을 왔다고 몹시 화가 나신 모양이군요.
제가 조금 늦은 것은 모두 임금님을 위한 것이랍니다."
"뭐, 나를 위한 것이라고?"
"그렇습니다. 저는 임금님께서 편찮아 누워 계시다는 말을 듣자, 용하다는 의원을 찾아 온 숲속나라를 헤맷습니다.
임금님의 병을 고쳐 드릴방도도 생각지 않고 건성으로 찾아와 인사만 드리면 우었하겠습니까?"
"오, 그래 네말을 듣고 보니 옳은 말이다.
그래 내 병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이라도 알아냈단 말이냐?"
화가 잔뜩 나 있던 사자는 갑자기 얼굴빛이 부드러워져 여우에게 물었습니다.
"예, 아주 금방에 병을 고칠 수 있는 화제(약방문:한 방에서 약을 짔기 위하여 약재의 이름과 그 분량을 적은 종이)를 알아 왔습니다."
"그래, 역시 여우는 나의 충실한 신하로구나! 어서 그 약을 짓 도록 할테니 말해 보렴."
여우는 늑대 있는 쪽을 흘끔 바라보고 나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 임금님 병에는 살아 있는 늑대의 심장이 특효약이라 하옵다." 그리하여 남의말을 식은 죽 먹듯이 하던 늑대가 사자에게 잡아 먹히고 말 았습니다
_______끝 입니다._______
월요일의 시작을 웃으며 하시라고 재미난 아이들 동화책 보고
몇자 적었답니다.
솔뫼님...
안해님...
읽으시고 재미난 마음으로 오늘도 열심히 일하시기 바랍니다.
동화책에 있는 재미난 이야기 가끔 들려 주겠습니다.
아이들이 없으니 동화책 구경 못하시죠.
요즈음 동화는 옛날 동화하고 틀린답니다. 헤 헤 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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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화목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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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가 시집가는 날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