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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무척 덥죠.
여기는 더운 날씨 속에서도 모심기 하느라 모두 정신없네요.
누어런 종이에 파란색 물감을 뭍혀 붓으로 하나씩 찍어
나가니 어느듯 누어런 종이 위에 그림같은 잔디가 생긴답니다.
잔디밭위에서 허리를 펴고 하늘을 바라봅니다.
하얀 뭉개구름이 두둥실 떠 가내요.
그곳엔...
한마리 참새도 있고,
소치는 목동도 있고,
옹기 종기 몰려다니는 양들도 있고,
앙증맞은 양산을 펼쳐쓴 새색시님의 모습도 보인답니다.
이제야 물한모금 마시고 또다시 허리를 토닥토닥 두드린답니다.
지금 저희집 주변 논에서 모심기 하시는 농부의 모습입니다.
며칠뒤면 저도 이렇게 새쌕시님 모습 찾겠죠.
더운 날씨 속에서 아기와 건강하게 지내세요.
아기 배탈나지 않게 조심하시고...
동화책 종종 읽어 주세요.
역시 아기 있는 집은 틀리네요.
오랜만에 동화를 보니즐거웠답니다.
우리 아이들 어릴때 사자와 여우 이야기와는 다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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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팔면 취나물 한봉지 주실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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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화목을 위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