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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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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미동 |
제목 : |
목욕을 하면서...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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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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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
따지고 보면 감추인 것을 다 보이는 것.
그래서 더 깊은 정이 우러나는 것인지도 모른다.
난 녀석과 목욕하는 것을 좋아한다.
어느 아버지나 다 마찬가지겠지만 아들하고 목욕을 하면 그렇게 좋을 수 없다.
부드런 살결이 변하여 구리빛으로 변해 갈 것이고
넓은 등반을 손바닥으로 짝! 소리나게 한대 쯤 패도 좋아할 아들.
그렇게 부자지간에는 감추인 것을 내 보이면서 더 정이 들어 가는지 모르겠다.
아들과 함께 목욕을 하면서
녀석의 등을 밀어 주다보니 이 작은 등판이 언제쯤 믿음직스럽게 변할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내 아버지도 이런 생각을 했을거리는 바보같은 생각을 해 본다.
아들의 머리를 내 허벅지에 뉘어 놓고 목을 닦아 주면서도 내 아버지를 생각했다. 맨날 혼만 냈던 아버님이였는데...
그래도 항상 기억하는건... 내가 아버지께 반항 했을 때 김치 주발에 소주를 따라 마시며 하셨던 말씀... "이놈아 아무리 사나워도 호랑이는 자기 새끼 안잡아 묵어!"
부모...
사랑...
영원히 남을 소중한 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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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 따악 한알이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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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개똥참외의 비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