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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꽃 성님^^*
행복한 명절 보내셨죠
매번 성님이 안부를 물어오시니
못난 아우 고개를 못들 정도랍니다.
그래도 너무 행복한걸요
이곳은 봄 기운이 살며시 돈답니다.
엊그제는 동네어귀로 산보를 나갔더니
논 두렁에 새싹들이 안녕! 하며 인사를 하는데
이쁘기도 했지만 신비롭기까지 했답니다.
어제는 울 아들넘이
그동안 모아둔 용돈을 집어주며
아빠, 엄마 " 말아톤 " 영화를
보고오라고 등을 떠다 밀더군요.
때마침 위성에서 "사운드오버뮤직"을 해줄길레
울 가족 모두 그 영화에 푹 빠져서
"말아톤" 잊어버렸답니다.ㅎㅎ
여태껏 10번도 넘게 본 영화인데도
즐거운 마음으로 볼수있었던 영화여서
오랜만에 모두 행복했답니다.
아들넘용돈 굳어서 저는 더 좋았지요
이제 장담글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정월장을 담그려니 몸도 마음도 분주하네요
뭔가 할 일이 나를 기다린다는 생각에
힘이 절로 솟아나네요
옆지기 열씨미 부추겨서 부지런을 떨때인가봅니다.
화사하게 웃으면서 봄을 기다리렵니다.
여기에 봄이오면 성님계신곳도 봄 소식들리겠지요
제일먼저 피운 꽃^^
이 아우가 보내는 선물이라 여기시고
어여삐 눈여겨 봐 주세요
건강하시고 하루하루가 축복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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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일) 바로 발송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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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2일)발송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