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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며느님과 재미나게 지내신다니
넘 반가운 소식이네요.
예전에 철없던 시절...
엄마는 찬밥만 좋아 하는줄 알았는데,
식구가 적은 저희집에는 항상 찬밥이 남았답니다.
아침이면 도시락과 제 아침밥은 김이 모락 모락나는
따뜻한 밥을 주시고는 당신은 뜨거운것 싫다면서 식은밥을
드시던 엄마...
제가 얼마나 철이 없었는지는 ...
아이들이 자란후에 알았답니다.
시아버님, 남편 아이들이 좋아 하는 음식은 싫어 한다고
일부러 피하게 되는 것을 보면...
참 오랜 만에 가슴 따뜻한 이야기 고맙습니다.
경자님의 글을 읽고 있자니 엄마가 보고 싶네요.
홀로 지내시는 엄마...
전화라도 한통화 해야 겠습니다.
더운 날씨에 항상 건강하게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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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에 지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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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 하느라 피곤하시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