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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면서 보이지는 않지만
오래도록 기억되는 소중한 인연들을 만났습니다
잠시 머뭇거리는 내 가슴에 별이 되어
밝은 마음을 열어 주는 용서와 기쁨을 말할 줄 아는
진실한 님을...
세상을 영원한 아름다움으로 물들이고
한잔의 커피로 향수를 달래주며
삶의 뿌리를 말해 주려하던
온유한 님을...
가끔 주위를 둘러보면서
아이처럼 맑은 웃음을 얹어 놓고
한겨울부터 봄, 여름, 가을,
참으로 눈부신 님을...
오래도록 기억하라고 한 조각의 구름 위에
그리움의 글을 남겨놓은 설레는 가슴을 주고 가는
아련한 님을...
잔잔한 클래식과 감미로운 째즈로
아침을 깨우며 진지한 인생을 말할 줄 아는
향기로운 님을...
능숙하고 정교한 솜씨로
연분홍 마음을 담아 아픔을 달래주는
풀빛처럼 아름다운 님을...
쉬어 갈 수 있도록 텃밭에 고운 색을 잔뜩 뿌려주고
쉼없이 다독거려 주며 가슴으로 들리는 소리를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베풀 줄 아는
음악을 사랑하는 환한 님을...
뜰 안의 아름다운 장미처럼... 피면 질까
내 창가에 그리움 하나 얹어 놓은 나를 한숨지게 하는
눈물의 님을...
단 한가지 색깔로
수많은 아름다움을 주는 하늘처럼
격려와 고운 마음을 골고루 전해주는
구름처럼 푸근한 님을...
시간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이라
가슴속으로 떨어지는 그리움을 고이 안으며
한숨 두숨 내쉬어 가는 붙잡아 놓을 수 없는 이름 모를
그리움의 님을...
나이를 잊은 듯, 우는 따스한 마음만큼
밤새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살아 있는 순간을 느끼게 해주는
가장 소중한 님을...
마음을 촉촉히 적시어 주는 아름다운 글,
내 가슴속에 숨어 있는 아름다움입니다.
힘든 삶의 무게에 맑은 마음 달아주는 잔잔한 소리,
침묵을 깨워주는 내 위로의 마음입니다.
풍경이 노래하듯 새도 날고 꽃도 피는 상상속의 그림,
자연의 신비로움이 금세 가슴으로 오는
얼떨떨한 내 마음입니다.
수수꽃다리님.^^*
유월의 햇살을 그대가슴으로 보냅니다.
행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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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을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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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