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현 어머님^^*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많이 반가워요^^
저도 어제 된장을 포장해서 보내면서
아~~ 오셨구나 생각했답니다.
봄이구나 느낄 사이도 없이
나무들마다 파아란 잎이 모두 돗아나고,
밤새 내린 비덕분에 밤새 잎들이 더 많이 자랐어요
꽃들이 피어있다가 잎이 자라니
다른 옷들을 갈아 입은것 같아서
분위기가 새로운것이 또 다른 맛이 납니다.
졸망졸망한 아이들 키우기 힘들죠
입학시키고 준비하고 그 시절 뒤돌아보면
힘들고 추억도 많은 시절이였답니다.
요즘은 급식당번도 해야 하니 더 힘들죠
제 아이들 초등학교 다닐때도 급식당번이 되면
(그때는 제주도에 있을때라 급식을 했답니다.)
생업에 매달려 한번도 못가주고는
도우미 아줌마를 대신 보내면서 맘이 아팠는데
요즘 급식당번 이야기가 뉴스를 타니 그때가 생각나더군요
지금은 어린시절 지나가고 다 자랐답니다.
아들넘은 군대 다녀와서 학교에 복학하고
딸램이는 작년에 대학에 들어가서 지금 2학년이랍니다.
집에오면 농사일도 하고 제가 오히려 도움을 받고있죠
눈 깜짝하면 어느새!!! 하며
아이들이 엄마보다 훌쩍 더 자라서
눈을 위로 떠고 이야기 할때가 옵니다.
다 자라고 나면 저희끼리 놀려고 한니
쪼매 서운함도 있답니다.
지나고 나면 지금 그 시간이 많이 그리울것이니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 많이 보내세요
바람이 불어도 전혀 차갑지가 않네요
황사만 아니면 참 좋으련만~~~~
편안하게 주무시고 날마다 즐거운 일만 가득하세요
잊지않고 찾아주셔서 감사 합니다^^
|
|
:
잘받았습니다.
:
한빛이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