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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감사합니다.
바리바리 넣어주신 야채선물 덕분에 더운 하루가 갑자기 시원해 졌어요.
정말........ 기대 이상이네요.
냉장고에 야채 넣고 있는데 큰아이가 편지를 읽어보더니
"엄마, 이 된장 진짜 맛있겠어요. 직접 만드셨데요." 하네요.
된장 맛이 구수하고 맛난 이유를 알겠더군요.
안해님의 정성과 마음이 아마도 된장에 스며들어갔나봅니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만들 수 있는 음식의 가짓수가 늘면서
음식에도 마음과 표정이 있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아집니다.
깨끗한 재료로 정성껏 만든 음식은 그 음식을 먹는 사람을
얼마나 행복하고 편안하게 해주는지 말입니다.
오늘 저녁은 청량고추 송송 썰어넣어 보글보글 끓인 된장찌게에
노각으로 새콤달콤 나물 무치고
가지에 양파섞어 올리브 오일에 볶아주고,
감자조림으로 한상 차려야 겠어요.
ㅎㅎㅎ 생각만 해도 푸짐하고 즐거운 저녁시간이 될듯합니다.
솔뫼된장 가족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안녕히 계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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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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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4일)보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