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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자꽃님^^*
마른고추와 시름하며 밤을 꼴딱 새우고는
뽀얀 안개를 하염없이 바라보다가
만 이틀만에 컴과 인사를 했더니만
그리운 치자꽃님이 이쁘게 맞아주셔서 행복합니다.
가족분들과 명절 잘 보내셨겠죠
저희도 덕분에 농장 밀린일들 하며 잘 지냈습니다.
추석날 이곳은 비가 내렸답니다.
가을비가 내리는 마당을 바라보면서
옆지기는 인터넷 무협지에 푹 빠져서 지내고
아들넘과 은영이는~~~
저랑 고추꼭지를 자르며 추석명절을 보냈답니다.
보너스로 추석날 저녁에 아이스크림을 사주었더니
은영이 행복한 표정으로 맛있게 냠 냠""
어제 잠시 함양에 나가면서 동네를 지나갔는데
우리마을에는 타지차량들이 많이 들어와 있어서
보기마음이 푸근했답니다.
날이 싸늘한데도 경호강 줄기에서
강낚시를 즐기는 가족들,,,
아이들 손을 잡고 산책하는 가족들,,,
모두 모두 고향에서 추억만들기에 빠져있더군요
치자꽃님^^*
밤 낮기온차가 많이 심하더군요
두분 건강하게 지내시고~~~
웃음소리 환하게 여기까지 들리게 깨가 쏟아지게 지내세요
날이 밝아옵니다.
저는 고추밭에 고추대 뽑으러 나가렵니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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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고춧가루 아직 안보내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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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잘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