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올 날씨입니다. 며칠전 부터 피곤하다던 집사람이 기어코 몸살을 하나봅니다. 집사람이 몸이 아파 누워있으니 아무런 일할 맛이 나질 않습니다. 특별히 애처가도 아닌데....... 시골로 들어온지 칠년이 넘도록 일만 해도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허기사 사는일에 끝이 어디 있겠습니까? 근데 나이가 들어갈수록 옆에서 아프다고 누워버리면 왜이리 맘이 허전한지 세상살이 한잠 자고나면 꿈같은 인생일진데.... 이땅에 우릴 보내신 이는 언제 우릴 불러갈지 아무도 알수없습니다. 갈수록 맘이 여려지는것 같습니다. 오늘같이 우중충한 날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