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유난히도 어릴적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날인가 봅니다. 제가 어릴적 동네에는 골목길을 따라 제또래 아이들이 서넛 이되었죠... 재미있는건 그애들이 모두 계집아이들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친한 애는 뒷집애 였는데... 저보다 한살이 많았죠. 언제나 뒷집애가 아내가 되고 나머지 애들은 딸의 역활이 주어졌습니다. 그러든 어느날 뒷집애가 초등학교를 들어가게 되고 졸지에 짝을 잃은 나는 며칠뒤 청강생으로 어거지 학교를 다니게 됐습니다. 한동안 같이 학교를 다니고 하교도 항상 같이하는? 즐거운 학교 생활이었습니다만, 그애의 아버지의 병으로 이사를떠나고 즐겁던 학교가 가기 싫어졌던 기억이 나는군요...... 가기전에 나중에 편지를 하라고 꼭 편지를 하라고 했었는데....그편지를 한번도 받질 못했었습니다. 한동안 가슴이 아팠죠.... 여긴 태풍이 생각보단 세력이 약해져서 약간의 피해만 격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태풍이 서너개 더 올라온다니 만반의준비를 해야겠죠... 이렇게 언제나 바라보시고 계시니 늘 안심이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