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 주의보가 내려서 집안 귀신놀이를 하고 있답니다 택배아저씨 더운데 땀을 흘리며 보불상자 주고갑니다 얼른 냉장고 뒤져서 음료수 한병 내어드리고 주섬 주섬 풀었더니 상품도 나오고 양파도 나오고 동골동골 내 닮은 얼굴마냥 귀엽기만 합니다 햇양파 저녁에 볶아 먹으렵니다 먹거리도 잘 먹고 몇달 뒤에 또 만날날을 기대합니다 매번 맛있는 먹거리를 먹게 해줘서 고맙습니다 더운날 조금은 쉬면서 건강하게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