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친정에서 담근 된장을 먹고 있었는데 비가 들어가 올해 된장농사를 망치셔서 그동안 수퍼나 알뜰시장에서 파는 된장을 먹었었는데 맛이 영 아니더라구요. 오늘 받았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뜻밖의 선물(새송이,양파)를 받으니 기분이 좋더라구요. 한사람의 고객이 아닌 가족으로 생각하시는 마음이 전해지더라구요.퇴근후 힘들었지만 된장찌개 맛을 보고 싶은 생각에 새송이와 양파, 감자를 넣고 끓이게 되더라구요. 엄마가 담궈 주셨던 된장 맛이더군요. 울 아파트 경비아저씨가 된장맛이 어떠냐 본인도 된장을 사먹어야하는데 걱정하셔서 동봉된 안내문을 드렸습니다. 싱겁지도 짜지도 않고 구수하다는 말을 덧붙여서요.... 이건 진심입니다. 앞으로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