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해님 잘 지내시지요? 날씨가 많이 선선해졌어요 내일 비가 내리고 나면 더 추워질거라는데~ 감기 조심하셔야겠어요 저는 워낙 부실한지라 감기도 선착순으로 걸려서 한 보름넘게 고생했어요 이번에 아이들과 가족여행 다녀왔어요 통영에 내려가는 길에 산청 휴게소에 들러서 함양 양파를 보는데 갑자기 안해님 생각이 나서 울컥~ 산청도 한이엄마 생각이 나고~ 아이들이 크니까 함께 밥 한번 먹기도 힘든데 모처럼 휴가를 한꺼번에 내서 같이 여행했어요 한국의 나폴리라는 통영에서 소매물도 등대섬도 보고 케이블카도 타고 경주에서 여러 유적지도 보고 곳곳에 숨어있는 맛집도 찾아다니고~ 모처럼 몸도 마음도 즐거운 여행이었어요 안해님 바쁜데 염장지르는것 아닌지~ 그래도 안해님 생각이 나서요^^ 늘 평안하시고 가끔은 치자꽃향기도 즐겨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