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님^^* 어제 오늘 테레비속 세상이 저를 우울하게 만들었답니다. 근디... 이글을 읽고는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을수가 없네요. 핳 하하핳~~~하하 옆지기 지금 내 모습을 보고는 금새 울다가 웃는다고 한바탕 놀리네요. 글을 요로콤 재미나게 적으시는지 요즘 로보님 글 읽고 있으면 근심 걱정이 싸~~악 하고 사라져 버린 답니다. 별명하면 그래도 울 딸램이 정도는 되어야죠. [평강공주] 이것이 울 딸램이 별명 이랍니다. 울 딸램이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을 며칠 앞두고 맹장수술을 하게 되었지요. 처음에는 친구들께 수술한다고 자랑까지 하면서 병원에서 볼 잡지랑 거울,빗 등등... 챙겨서 우아한 자태로 병원문을 열고 들어섰답니다. (연속극이 수술한 환자 모습 그럴싸하게 꾸며놓았기 때문) 30분도 채 걸리지 않는 맹장수술을 마치고 한시간이 넘어 걸리는 마취에서 깨면서 우아한 자태는 서서히 연속극 속으로 사라져 버리고 30분에 한번씩 간호사언니 대령에~~~ 1시간에 한번씩 진통제 주사에~~~ 울기는 왜 그렇게 우는지~~~ 눈은 퉁퉁. 손수건은 흥건하게 젖고 티슈는 바닥나고 간호사언니도 지치고 딸램이는 더 지치고 옆지기와 저도 기진맥진. 병원 간호사 언니가 그때부터 "평강공주 잘잤니" "평강공주 운동해야 까스 빨리빼고 퇴원하지" 평강공주 엄살대장이라 한걸음도 못 것는다고 또 울고 드디어 까스 발사와 수술 5일만에 집으로 퇴원 실밥을 뺀 다음날 수술 한자리가 터져서 또 병원으로 향하는데 터진 배 한번 쳐다보고 울고~~~ 병원 들어서면서 또 울고~~~ 마취 새로하고 터진자리 꿰매면서 또 울고~~~ 고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지금도 병원문에 들어서면 간호사 언니가 "평강공주 어디가 아파서 왔니~~~" 한답니다. 로보님 이 다음에 기회되면 "한돌이 에미"이야기 들려 드릴께요. 오늘 덕분에 기분전환 되었답니다. 늘 건강하세요. 피에슈: 로보님 아내님의 별명은 비밀에 부칠께요. 합죽이가 된 솔뫼안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