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연이엄마^* 매일 올려주는 편지,,,, 답하는 재미가 쏠쏠 하답니다. 저야 답을 달기 위해서 야생화 찾아보며서 모르는 야생화 공부가 재미있지요. 그것보다 한자한자 타이핑 하는 다연이엄마께 비하면 난 아무것도 안하는걸요... 우리집에도 해마다 녹두를 수확한답니다. 갈수록 양은 줄어 들지만 처음에는 참 많은 양의 녹두를 심었지요. 녹두죽을 좋아하시는 아버님을 위해서 좀 심고 갈아서 녹두전도 부쳐 먹었지요. 그러다 이제는 심지 않아도 씨가 떨어진곳에 자연으로 녹두가 열매를 맺지요. 녹두가 꽃을 피우면 아주 작은것이 앙증스럽고 아름다운 모습에 넋이 나가지요. 녹두는 시골에서 꼭 필요한 비상약품이랍니다. 설사와 식중독에 걸리면~~~ 녹두를 물과 함께 갈아 즙을 먹으면 된답니다. 옛 조상들이 가르쳐준 생활의 지혜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