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샘물언니 할아버지, 할머님께서 맛있게 드시는 모습이 여기까지 선하 게 보이네요. 언니의 사랑이 저희집 약초된장에 녹아서 아마 맛이 더 했 다고 봅니다. 언니가 기도 해주신 덕분에 감기가 말끔히 나았답니다. 꽃다리님도 기도한다고 하였으니, 감기가 샘이 나서 한발 물러났나봐요. 나눔님이 언니께 느끼는 사랑에 비하면 우리집 아저씨는 그 냥 흉내만 내고 있는것이지요... 오늘은 비오는 날.. 동네 친구가 겨울초랑, 쪽파랑, 부추랑, 가지고 왔어 국수 말아먹고 수다떨고 놀았지요. 언니가 옆에 있었으면 한그릇 말아 드렸을터인데, 우리만 먹어서 쬐끔 미안하네요.ㅎㅎㅎ 큰샘물 언니. 언제나 제게 오세요. 따뜻한 사랑으로 찐한 녹차 드릴테니... 그럼 오늘밤도 행복하게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