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에 눈이 내렸군요. 난 그것도 모르고 지냈답니다. 이렇게 무심하게 지낸 저를 꾸짖어 주세요. 밤새 많은 비가 내리는동안~~~ 어제 만들어 놓은 화단에 심어놓은 원추리가 각정이 되어서 일어나자 마자 창밖을 내다보고 탄성을 질렀답니다. 생생하게 기지개켜면서 방긋이 웃고 있는 원추리,,, 어쯤 내마음을 저렇게도 알아주는지 ㅎㅎㅎ 즐겁고 행복한 마음이 온몸에 퍼져오더군요. 취나물 막장에 조물조물 무쳐서 먹으니 맛있죠. 지천에 널려있는 취나물,,, 저희 집에서는 생채로 쌈으로 즐겨 먹는답니다. 며칠은 좀 더웠답니다. 비가그치면 우리집 논에도 밭에도~~~ 새 옷을 입히기위해 기계와 동무하며 지내야 할것 같네요. 털털거리는 로타리소리가 솔뫼농원의 골짜기를 메아리가 되어서 울릴것입니다. 이 소리 그곳까지 들리면~~~ 맛있는 된장지개를 끓여먹으면서 제 생각하시며 잘 지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