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희엄니와 소암님^^* 비가 그친 오늘 날씨 정말 좋더군요. 며칠 장대비 내린 댓가로 보내준 화사한 날이 아까워서~~~ 옥수수 모종을 모조리 옮겼답니다. 은희엄니와 소암님 토종 옥수수 좋아 하시나요. 제가 잘 키워서 맛 보여 드릴테니~~~ 하모니카 부실 준비만 하고 계세요. ㅎㅎㅎ 저희는 어떤 선물을 받았는지 제일 궁금하시죠. 아들넘은 전화를 했고~~~ 딸램이는 선물 사오려고 했는데 장대비가 쏟아지는 날 소풍을 가는 바람에 시간에 쫏겨 집으로 바로 오는 바람에 선물을 사지 못했다고 쫑알쫑알 하더니 찐한 메일편지에~~~ 아끼고 아낀 자린고비 같은 딸램이 호주머니에서 돈 10,000원을 꺼내서는 "아빠, 엄마 오늘 삼겹살 사서 먹어요." 그러면서 방으로 쏙 들어가 버리네요. 옆지기 돈 10,000원을 들고 물건 발송하러 가는 길에 삼겹살에 상치에 갯잎까지 사가지고 왔네요. 덕분에 아버님도 우리가족도 삼겹살 10,000원어치로 행복한 저녁이 되었답니다. 옆지기~~~ 밥 먹으면서 "가만... 오늘 은영이 생일 맞제~~ " 우짠다고 딸램이 생일은 기억하네요. 그러면서 생일겸 어버이날겸 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은희엄니와 소암님^^* 울 집이 제일 근사한 선물 받았죠. 이쯤되면 상은 제것 입니다.ㅎㅎㅎ 늘 두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참~~~ 은희엄니 큰 올케네집 된장 주문해서 오늘 발송했습니다. 좋은 인연 맺게 해 주셔서 다시 감사 드려요. 행복에 겨운 은영엄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