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하고는 틀리게~~ 밤에 비 엄청 내렸더군요. 지금도 비는 그칠줄 모르고 계속 내리는덕분에 한가롭게 컴퓨터앞에 앉아서 답글을 쓰는 호사를 부리고 있지요.ㅎㅎ 앞 논에서는 정수 할배가 막내아들을 데리고 모내기를 하고 있답니다. 할매가 많이 편찮으신 관계로~~ 진주에서 직장다니는 막내아들이 일손을 도우러 어제저녁에 왔더군요. 할배는 노란우비를~~ 막내아들은 보라색 우비를 입고 비를 맞으며 할배는 윗논에 물로타리를 치고,,, 막내아들은 아래논에서 모를 심고 있답니다. 시골에는 연세많으신 노인분들만 계시니 휴일이되면 자식들과 형제들이 일손을 돕기위해 모여드는 모습에 반가움보다는 현 농촌모습에 씁씁하고 우울한 마음이 먼저 드는것이 영~~ 개운치가 않답니다. 남편분과 비오는오후의 데이트 즐겁게 하시고 맛있는 저녁도 드시고 오세요. 글구~~~ 된장 무지 잘 드시고 계신다니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