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님^^* 힘 실어주신 덕분에 우리집 모내기 다 마쳤답니다. 내일까지 미루지 말자는 의견일치에~~~ 밤 11시까지 훤한 전등불 아래서 모를 심었답니다. 마음이 후련하면서도 잘 자라주어야 할텐데 하는 바램으로 모 심어논 논을 바라 보았답니다. 근디 로보님^^* 울 옆지기 이럴수 있나요. 어제 논 속을 물끄럼히 바라보니 모보다 더 큰 풀이 나 있더군요. 그것이 눈에 가시처럼 보이는데 뱀이 유유히 논속을 스물스물 기어다니네요. 4년이나 농사를 지었지만 논에서 뱀을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라 악!!! 하고 싶은데 한마리도 아니고 세마리나 돌아다니네요. 뱀이 나타나면 개구리도 조용하고~~ 소름이 싸악하고 오르는데 옆지기왈~~~ "저 뱀은 독도 없고 사람을 물지 않는 뱀이니 논에 들어가서 풀 뽑아버려라~~" 난 너무 화가나서 멍하니 바라만 보았답니다. 로보님 이래도 되는건가요???? 보내주신 노래 너무 늦은 시각이라 듣지를 못했네요. 아침에 크게 틀어놓고 들어보렵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