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희님^^* 지금쯤 퇴근하셔서 저녁 찬거리 사고 계시겠네요. 부산에도 비 그쳤죠. 오늘 저녁에 뭘 해드실건지? 무지 궁금하네요. 낮에 옆지기랑 둘이서 비빔밥 해 먹었답니다. 어제 채마밭에서 고추 잎이랑, 쑥갓이랑 건대랑 상치랑.... 따다가 조물조물 무쳐 놓았더니 옆지기 내리 세끼를 비빔밥 해 먹네요. 오늘 철수님 편지 읽어면서 돈을 잘 쓰는일이 얼마나 힘든것인줄 알았답니다. 꼭 필요한 부분에 요긴하게 쓰야 하는데 나 자신은 그렇게 하고 있는지 반성에 또 반성하고 있답니다. 오늘 오후에 들깨 모종을 옮겨 심으려고 했는데 어제 장만해 놓은 밭이 너무 질어서 한 이틀은 참아야 겠네요. 물건 발송할것이 많아서 오후에 좀 분주했답니다. 옆지기를 따라 함양에도 다녀 왔지요. 두부랑, 콩나물이랑,,,, 찬거리 장만해 왔답니다. 숙희님^^* 친구분,,, 된장 맛있게 드시고 있다니 넘넘 고맙다는 인사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족분들과 맛있는 저녁식사 하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