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영 어머님^^* 이렇게 만나니 반갑네요. 서울은 비가 내리는지요. 이곳은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답니다. 올 봄에 애호박 모종을 부었지요. 물론 마디호박도 함께..... 좀 많이 부었답니다. 솔뫼농원을 잊지않고 찾아주시는 고마운 가족분들께 나눠드리고 싶은 욕심에 모종이 내 마음을 알았는지 한톨도 허실없이 다 잘 자라주더군요. 밭 구석에 하나하나 심었더니 마당으로 나가면 호박이 나를 보고 방글방글 웃네요. 그 호박 한알씩을 따서 넣어주는 제 마음이 너무 행복했답니다. 아주 작은 애호박이지만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 매일 달려가서 귀여움 받을거란 생각에 웃음이 절로 나온답니다. 슈퍼에서 찾지못한 시골냄새를 저희 솔뫼농원에서 느껴셨다니 와~~~ 저도 신바람 나네요. 맛있게 드셨다니 고맙고 입금확인했습니다. 늘 즐거운 마음으로 지내시고 자주 오시길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