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찾아오는 고향집 같습니다. 한동안 뜸한 타국출장 또다시 시작되었답니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멀리 이국으로 날아갔다 왔답니다. 오면서 전화했더니 집사람이 솔뫼된장찌개 끓여서 식탁위에 대령해놨더군요. 나는 토종이라 늘 된장이 있어야 밥 먹는줄 알고 챙겨주는 집사람이 사랑스럽답니다. 역시나 구수한 된장냄새가 입맛을 땡기게 해서 못덕었던 밥 보충 충분히 했답니다. 비 피해는 없으신지요. 장마가 갔답니다. 작년 보내주신 고추가루 덕분에 김치맛있게 먹은 덕분에. 올해 고추 제것도 잘 키워서 태양초로 만들어 주십사 집사람이 꼭 부탁해라고 해서 늦은밤 잠도 자지않고 몇자 적고 갑니다. 내일또 타국으로 떠나는 몸이라 또 한동안 이별입니다. 잘 지내시고 든든한 솔뫼님과 함께 농촌 잘 지키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