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까지 한잔 곁에두고 읽었답니다. 전에 보내주신 책에서 읽었던 글인데도~~~ 언니의 글은 늘 감칠맛이 난답니다. 우리 집도 올해 세번이나 콩을 심었답니다. 해마다 실패 하며 모종판을 만들면서도 이웃친구들이 까치, 비둘기가 먹지 않는 약을묻혀서 심으면 된다는말에 안심하고있었는데~~~ 싹이나면 목아지를 싹둑 자르고 먹지도 않으면서 콩모종을 모조리 뽑아서 고사시키고 장난을 견디다 못해서 전에 하던 방법으로 뒤 늦은 모종판을 만들어 싹을틔워 옮겨심었답니다. 올해 콩들은 비가 많이 온덕에 키만 멀쑥하게 자라서 벌써 잠이 온다고 누운놈도 있답니다. 이래저래 올해 콩농사도 작년만 못하겠네요. 휴일인데~~~ 휴가는 다녀오셨는지요. 저희 가족은 이곳에서 앞산,뒤산 바라보는것이 휴가랍니다. 옆지기 허허허~~~~ 호박꽃님이 오셨네 하며 좋아라 호탕하게 웃네요. 언니도 호호호~~ 웃으며 휴일 잘 보내세요. 혀혀혀 저도 반가워 웃고 있습니다. 이곳엔 고추농사가 낭패입니다. 병이 생겨서 온동네가 야단이지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할수 없이 먹는 것만 따도 다행이지 하고들 말합니다. 앞마당 감나무 잎새에 숨은 매미가 자지러 지게 울고 있어요. 이제 여름도 막바지에 다달았고, 아~~~~~~~~ 조석으론 가을 날씨 같아요?그쵸? 말복인 오늘 멍멍이 잡수시나요?ㅎㅎㅎ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세요. 아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