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희엄니^^* 불암산에도 곳곳에 가을이 느껴지나요. 이곳은 논에서 부터 가을이 오고있답니다. 하루가 다르게 누렇게 익으며 고개를 숙이는 나락을 보면 세월 정말 빨리가구나 싶은 생각에 다시 뒤를 한번더 돌아보게 된답니다. 명절에는 아들넘도 휴가를 나오고 딸램이도 휴일이라 집안이 법적거려 좋았는데 월요일날 두 녀석이 한꺼번에 사라지니 한 동안 적응하기 힘들더군요. 그 마음을 아는지 아들넘~~~ 하루걸러 전화를 주네요. ㅎㅎ 오늘 오후에 소암부부님이 다녀갔습니다. 고추도 한자루 가져가시고,,, 된장, 막장도 가져가셨죠. 솔바람차 한잔씩을 앞에두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얼마나 재미나게 하시는지 은희엄니^^* 고춧가루는 월요일에 발송하고, 동우어머님것도 함께 발송합니다. 화요일이면 받아보실수 있지요. 동우어머님께 제가 내일전화 하겠지만 혹.... 연락이 안될지도 모르니~~~ 은희엄니께서도 연락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애지중지 키운 사랑스러운 빨간고추를 바라보니 넘 기분 좋으시죠. 그 기분에 농사군을 벗어나질 못한답니다. 방앗간에서 부셔서 드셔보세요. 사 먹는 어느것 보다 더 진맛이 날테니~~ 그 맛이 은희엄니와 소탈맨님이 사랑을 듬뿍주신 행복의 맛 이랍니다. 푹 주무시고~~~ 새롭게 맞이하는 한주도 늘 행복하시고 즐겁게 보내세요. 은희엄니를 생각하며 은영엄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