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희엄니^^* 보고싶어 보고싶어 눈병났는데 보세요~~~ 눈병난것 보이시죠. 얼마전만 해도 더워서 반팔입고 선풍기 돌리고 했는데 선풍기는 비닐 뒤집어쓰고 광으로~~~ 저는 추워서 스웨트를 두둑히 입고도 덜덜 떨고 있답니다. 울 옆지기 보일러에 공기를 빼주지 않아서 여태 보일러도 가동 못하고 있답니다. 딸램이 춥다고 대모하니 전기장판 고쳐줄께 하더니~~~ 십자 드리이버 가져와라. 칼 찾아와라 하더니 칡흙같이 컴컴한 창고에서 부속을 가져오라는 엄명을 내리네요. ㅎㅎ 밤에 마눌이 간다고 해도 말려야 할텐데 안방에 앉아서 안보이면 후라쉬 들고가라 꽈~~당!!!... 울 딸램이" 아빠 좀 심하당~~~" ㅎㅎㅎ 소탈맨님은 절대 그러지 않으시죠. 담에 만나면 한수 알켜 주세요. 김장배추 잘 자라고 있나요. 저희 집 무는 쑥쑥 잘 자라고 있답니다. 얼마전 빼다가 김치도 담가 먹었지요. 내일 후에 저희 집에 추수 한답니다. 햅쌀 먹을 생각에 벌써 입안에 군침이~~~ 요즘은 옆지기만 밖에 나가고 저는 통 바깥출입을 하지 않아서 지리산 단풍 얼마나 물들었는지 모르겠네요. 뉴스에는 이달말이 절정이라 한것 같고 모레 동네후배가 오면 물어봐야 겠네요. 귀 동양이라도 지리산 단풍소식 전해들어야죠. 하루종일 종종거려도 왠 할일이 그리 많은지 가끔은 은희엄니 그리워서~~~ 이제내 저제나 목만 길게 빼고 있었는데 울 옆지기도 많이 반가와 할겁니다. 기온이 많이 내려갔네요. 감기조심하시고 늘 행복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두루~~ 안부전해 주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