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꽃 성님^^* 멀리 군에 있는 아드님이 그립군요. 글을 읽고 보니 저도 아들넘이 그립답니다. 금새 현관을 열고 "엄마 나....." 하고 들어설것 같은 망상에 잠시 빠져들었습니다. 얼마전 첫눈이 내렸다는 소식에 제일먼저 아들넘있는 강원도 양구는~~~ 하고 옆지기를 바라보며 아직은 눈 내리지 않았을거야 하며 서로 눈으로 위로하곤했죠. 지난 겨울 휴가 왔을때 눈 썰매장은 평생 안갈겁니다. 하던 눈이라면 평생 볼 눈을 다 보고 치웠다고 하던 약간 과장이 섞인 말에 애처로움이~~~ 모두 잘 하고 있겠죠. 성님도 저도 그렇게 믿고있답니다. 건강하게 국방의무를 다하는 책임있는 대한의 든든한 청년들인걸요. 이곳 들녘은 사방이 조용합니다. 가끔 지나가다 깩깩 울어되는 산까치떼들이 있지만 파릇파릇 조금씩 한들거리는 양파들과 마늘들이 비에 생기를찾고 올해는 보리를 갈은 집이 이제없네요. 갈수록 그면적이 줄어듭니다. 누런 보리들판을 구경하는 재미도 사라져 버리네요. 간만에 비 그친 농장안 곳곳이 반짝 윤이납니다. 그것을 바라보는 눈도 반짝인답니다. 환한 햇살과 함께 오신 반가운 성님^^* 오늘도 행복함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옆지기 곁에서 안부전하라고 제 옆구리를 쿡!!! 찌르네요. 저~~ 안부 전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