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미동님의 맛갈스러운 글을읽고... 양미동님... 춘천 나눔의동산에 잘다녀오셨다니 수고많으셨습니다. 쉬지도 못하고 안양교도소로 가셨다니... 저희들이 부끄럽군요. 큰샘물님의 노고와 내조에 큰박수를 보내면서 샘물님이 빚은 만두가 먹고싶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저희집 여식을 데리고 양미동님과 큰샘 물님을 뵈러 갈려고 합니다. 요즈음 아이들은 봉사하는뜻을 잘몰라서 현장훈련이라도 시켜야 되겠기에, 다행이 저희집 여식은 다른이들의 입장을 잘 이해하는 편이라 조금만 훈련시키면 봉사가 어떤것이고 어떻게 사람이 살아야 행복한 삶인지 알게될것이라 믿으며 그때가면 만두맛 보게 해주세요. 만두하면 우리동서 따라갈 사람이 없는데 동서보다 맛이 좋은지 먹어봐야 겠습니다. 새해에 고향에 가신다니 부럽습니다. 아버님과 시동생가족은 부산 큰집으로 제사모시러 가시고 우리집은 작은 시아버님 제사를 모신답니다. 명절이면 홀로 계신는 친정엄마 생각에 가슴이 미어지지만 어쩔수 없는 현실에 수긍할수밖에 없는 나 자신이 미워지곤 합니다. 제가 무남동녀 외딸이랍니다. 엄마도 저도 너무도 잘 아는 현실인데도 명절날이면 전화로 서로 위로하기 바쁘답니다. 혹시나 마음상하는 일이 생기지 않게 조심하면서.... 서편제 그영화 우리가족이 오래전에 본영화입니다. 진도아리랑... 지금도 구슾픈 노래가락이 귀언저리에서 맴돌고 있는걸요. 한번도 가보지 못하고 영화에서만 본 아름다운 곳이지만 양미동님의 글속에 나오는 그림이 더 생생히 가슴에 와 닫습니다. 그럼 고향에 잘 다녀오시고 기회있으면 저희사는 지리산 에도 한번오세요... 지리산 농원지기 안해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