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雲님^^* 연휴 가족분들과 즐겁게 보내셨는지요 날씨가 쌀쌀해서~~~ 감기 조심해야 할것 같습니다. 낮에 장독을 씻고 들어오니 울 옆지기 심각한 표정으로 계시판을 보고있더군요 그러면서 담배를 한대 피우네요 며칠동안 일을 제대로 못해서 컴도 못보고 이제야 어떤글을 그렇게 심각하게 읽고 있었는지 확인을 했답니다. 옆지기 심각하게 읽었던 이유가 있더군요 긴 글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닌 남편의 이야기,저의이야기 아들의 이야기네요 울 옆지기는 어릴때부터 그림을 엄청 그리고 싶어했지요 그림공부도 했고, 패션공부도했고 지금은 된장을 만들고 있지만~~~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것을 접은 것은 아닙니다. 단지 현실이 그렇지 못하다는 핑계로 손을 놓고있지만 원망도 있겠지요 그 피를 이어받은 제 아들넘^^ 산업디자인과를 다니다가 군 입대를 했답니다. 제대를 하고 복학을 해야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에니메이션을 공부해야 겠다고 군에서 그동안 틈틈이 그린 그림이랑 시나리오를 보여주며 아빠를 설득하네요 만약 에니메이션학과에 떨어지면 실무를 배우기위해 에니메이션회사에 바로 취직을 하겠다는 말에 울 옆지기 졌답니다. 원하는 일을 하면 굶어도 행복하다는 말에 이번에 새로 1학년으로 다시 입학을 했답니다. 우선은 믿어줘야 겠지요 그래서 그런지 위에 올려주신 글이 낯설지않고 우리네 이야기같았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이 글을 복사해서 제 아들넘 메일로 보내려고 합니다. 본인이 선택한 길~~~ 후회하지않고 최선을 다하도록 격려해주렵니다. 사모님께 안부전해주시고 3월을 여는 첫날^^ 행복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