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은 향기로운 꽃바람 *** 흘러간 일들은 연기처럼 사라졌어도 그 정만은 밀봉된 마음의 항아리 속에서 술처럼 짙은 향기를 피워올리는구나 은희엄니... 오늘 옆지기의 사랑을 새롭게 느껴보는 하루였네요. 저도 오늘은 잠자는 옆지기의 얼굴을 한번 내려다 봐야겠군요. 근디... 옆지기는 초저녁에 한숨자고는 새벽까지 자지않고 컴을 하는데, 요즈음 옛날과 다르게 농사일을 힘들어 하는 옆지기를 바라보면 참 안됬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잘하고, 튼튼한 마눌을 얻었다면... 제가 대신하려고 무던히 노력하지만 역부족이네요... 마당 귀퉁이 떡시루에 심어놓은 보라색 붓꽃이 꽃을 피웠습니다. 노란색 붓꽃도 있는데, 그꽃은 소식이 없네요. 수줍은 새각씨처럼 피어 있는 붓꽃... 신비스러운 보라빛... 붓꽃을 은희엄니께 보냅니다. ~~~~~사르르륵~~~~~ 은희엄니... 색이 너무곱죠. 제 마음의 선물입니다.^^ 붓꽃을 바라보면서 은영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