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난 인연도 오래된 인연처럼! 오래된 인연도 처음 만난 인연처럼! 광고의 문구를 패러디해보았습니다. 그러나, 솔뫼님댁에 가서 두 분과의 만남을 표현하기에 딱 어울리는 문구라고 생각합니다. 3번 만난 것이라곤 전혀 생각할 수 없게 너무도 따뜻하게 맞이해 주시고, 밤 새며 정겨운 이야기를 주고 받았지요. 무슨 이야기가 그리도 많았던지, 새벽 4시가 지나도 끝이날 줄 몰랐습니다. 3박 4일 밤을 새며 나누어도 다 못할 것 같았던 이야기도 다음날이 되어서야 아쉽게 끝이 났지요. 아마, 다음에 만나도 그럴 것 같습니다. 저녁식사만 하고 올 줄 알았는데, 정말 뜻하지 않게 토, 일에 걸친 1박 2일의 여행이 되고 말았네요. 멀지 않은 거리에 좋은 두 분이 사시고, 그런 분들을 알게 되서 행복합니다. 모닥불을 피워 놓고, 삼겹살을 구워먹으며 아무 생각없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지나간 이야기들이며, 종교에 대한 이야기들이며, 무슨 이야기가 그리도 많았는가 모릅니다. 솔뫼님과 솔뫼안해님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참으로 정겹습니다. 거기다가 솔뫼님의 그 구수한 입담까지 금상첨화이지요. 3번의 만남이 모두 다 솔뫼님댁이었고, 초대였습니다. 다음 번의 만남은 황매산이 되길 소망합니다. 가는 정이 있으면 오는 정도 있어야 한다지요. 솔뫼님, 솔뫼안해님! 바쁘고 바쁘시지만, 언제 한 번 시간내어 황매산 철쭉 구경오십시요. 만사제쳐놓고 마중나가겠습니다. 두 분 늘 건강하시고, 평안한 날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