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희님. 감사드립니다. 민들레꽃을 보내 주셔서 한참을 보았네요. 저희집 마당 구석 구석에 민들레가 피었지요. 그꽃 너무좋아 뽑지 않고 있다가 꽃이 지고난 오늘 모두 뽑아 오리와 닭을 주었답니다. 어찌나 잘 먹는지... 민들레의 일생이 나에게 예쁜 꽃을 주고 그 몸 사그려 닭과 오리의 먹이가 되고... 민들레를 보면서 마음이 숙연해 지더군요. 비가 제법 내립니다. 지금쯤 퇴근하시어 가족의 저녁준비 중이겠네요. 맛있는 저녁식사 하시길... 솔뫼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