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정숙님^^* 안녕하세요 유월들어 첫 주말 입니다. 엊그제 유월이 시작되었네요 하고 인사를 한것 같은데~~~ 벌써 일주일이 흘러갑니다. 새벽에 밭에다 메주콩(대두)를 심고 있는데 까치 한마리가 망을 보더니 이 골짜기 까치를 모조리 집합 시키네요 목쉰 소리로 울어울어 목이 쉴때까지 울더니 좀 있으니 비둘기부터 떼까치까지 집합시키네요 저녀석들께 지면 올해도 콩 농사 끝이지요 옆지기랑 햇볕에 반사되는 빤짝이줄을 이리저리 거미줄 처럼 엮었답니다. 콩 먹으러 들어오면 날개가 걸려 혼이나겠끔 효과가 있다는 말에 일단 해 놓았는데 바람에 흔들리며 빛이 반사되어 반짝이는 줄을보며 이게 잘 하는 짓인지 통~~~ 생각이 없네요 오늘도 여전히 덥죠 된장 아주 구수하게 드셨다니 고마워요 혹시 중독되면 또 만날수 있겠죠 (ㅎㅎ 기대감으로) 그리고 주문하신 취나물은~~~ 먼저 삶으셔야 합니다. 삶아서 햇볕에 말린 것이지만 그래도 팔팔 끓는물에 푹 삶아서 물렁해지면 찬물에 담가 우려냅니다. 취나물을 엄청 맛나게 요리하시는 "유 승현"님이 올려주신 [취나물볶음]을 올려드릴께요 ...취나물 볶음..... 저는 비법은없구여 전에 친정엄마 하시는대루 하구있는데요 첨부터 말린나물을 넣구 삶기시작해서요 막 끓으믄 중불이하루 줄여서 넉넉잡구 한 한시간정도 푹삶아요 어느정도 줄기부분이 넘 질기지않는다 생각들믄 불을끄구 그상태에서 1-2시간정도 그냥둔답니다... 그담에 여러번 헹구어서 꼭 짠다음에 들기름이랑 조선간장이랑 마늘이랑 넣구 조물조물 무친다음에 볶는답니다 볶으면서 물을 좀 넣어서 자글자글하게 조리듯이 볶아야 부드럽게 되는것같구여 물기가 어느정도 다 졸여지면 깨랑 후추랑 파다진것을 넣구 살짝 더 볶아서 불을 끄시면 맛난 취나물이될거예요 도움이되셨음 좋겠네요^.^ (나물 볶음에는 조선간장이 들어가야 맛이 난답니다.) 이 방법은 취나물뿐만 아니고 말린 나물에 응용하면 " 나물 정말 맛나게 볶았구나!! "하는 이야기를 들으실것 입니다. 주말 행복하게 지내시고 맛있는 나물 볶으셔서 된장찌개랑 고추장 넣고 쓱쓱 비벼드셔보세요 더위가 저만치 사라질것입니다.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