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정은님^^* 안녕하세요 오늘 행복하게 지내셨는지요~~ 오후에 잠시 빗 방울이 떨어지더니 그래도 얌전히 지나가네요 된장 잘 도착해서 맛있다니 더 없이 행복합니다. 못 생긴 야채들은~~~ 매일 저와 눈 인사하며 자란 것들입니다. 농약대신 제 이야기를 듣고 자랐으니 된장 끓여드시면 맛있을 겁니다. 고맙게 받아주셔서 기분 좋아요 자취하고 있는 딸램이가 감기몸살로 아프다고 해서 내일은 병원에 데리고 가야겠네요 기운 없는 목소리로 된장도 가져오고, 김치도 가져오고.... 하는 소리에 몇가지 반찬을 준비했답니다. 에고~~ 자식이 뭔지 친정엄마도 이렇게 나를 보살폈겠지 싶은 마음에 엄마가 유난히 그리운 저녁입니다. 주말 가족분들과 가까운 나들이라도 하시며 행복하고 시원하게 지내세요 정겨운 글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