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해님 왜 잠안오는 밤이면 안해님 생각이 나는지~ 아직 한번도 만나보지도 못했는데도~ 그냥 횡수를 해도 투정을 해도 싱긋이 웃어줄것만 같은 안해님 이렇게 내맘대로 정해놓고 눈팅만 하고 가다가 느닷없이 한번씩 이러네요 모레 제주도로 이박삼일 여행가요 친목회에서 돈 모은것으로~ 그래서 같이 잘 사람들 정하는데 아주 재미있었어요 누구누구는 코를 고니까 한방에 자야하고 누구누구는 사이가 안 좋으니까 좋아지라고 한방에 넣고 누구누구는 이야기 하기 좋아하니까 같이 넣고 누구누구는 절대 한방쓰면 안되니까 갈라놓고~ 다들 떠나기도 전에 웃음보따리가 터졌어요 그러자 누가 그러대요 내가 그사람 좋아한다고 생각하지만 과연 그사람도 나를 좋아하는지 물어봐야지~ 정말 그렇드라고요 내가 좋다고 무조건 그사람도 나를 좋아할거하는 착각 속에서 사는게 아닌가 하고~ 안해님 그래도 좋으니까 그냥 안해님 좋아할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