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된장을 냉장고에 넣고 왔습니다. 보내주신 정성스런 채소도 함께요. 지난 번에도 말린나물을 보내주셔서 구수하고 풍성한 밥상을 만들게 해 주셨는데 이 번에 또 한 번의 감동을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예전엔 된장 항아리가 비면 왠지 모르게 불안했는데 요즈음은 믿을 수 있는 솔뫼가 있어 걱정이 없답니다. 항상 건강하셔서 언제까지나 변함없은 맛과 정성이 담긴 우리의 장맛 부탁드립니다. * 참, 운반상의 문제인지,용기가 2kg용기랑 다르게 단단하지 않아서 운반시 다른 물건이 눌러서 그랬는지 된장 뚜껑이 열려 있고,된장이 흘러나와 야채와 뒤섞여 있어서 닦느라 시간이 좀 걸렸네요. 신경 많이 써 주셨는데 이런 말씀 드려 죄송하구요. 좀 더 안전하게 받을 수 있게 택배 회사에 부탁을 드리면 어떨런지요. 다음에 장독이 허전해지면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